🖨️ 2026년에도 무한 잉크젯의 왕좌는 누구인가?
반갑습니다! 테크 리뷰어입니다. 2026년 현재, 우리의 홈 오피스 환경은 급격히 변했습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진리가 하나 있죠. 바로 '유지비 깡패'는 결국 무한 잉크젯이라는 사실입니다.
아직도 중고장터나 오픈마켓에서 전설의 명기 캐논 G2900, G2910과 현역 G2960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순 인쇄만 되면 싼 게 최고 아냐?"라고 생각하시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잘못 사면 수리비가 기계값보다 더 나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사용해보고 뜯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세 모델의 결정적 차이와 2026년 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무엇인지 가감 없이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 1. 모델별 족보 정리: 무엇이 달라졌나?
먼저 족보를 정리해야 합니다. 겉모습은 비슷해 보이지만, 내부 설계는 완전히 다릅니다.
- G2900: 캐논 무한 잉크의 조상님. 기본기에 충실하지만, 노후화되면 유지보수가 까다로움.
- G2910: G2900의 소폭 개선판. 액정이 여전히 없어 답답함은 동일. 잉크 패드 리셋 이슈 존재.
- G2960: 게임 체인저. 인쇄 속도 향상, LCD 장착, 그리고 가장 중요한 '유지보수 카트리지' 자가 교체 가능.
단순히 연식 차이가 아닙니다. 사용자의 스트레스 지수를 결정하는 설계의 차이입니다.
🛠️ 2. 치명적인 차이: 유지보수 카트리지 (흡수제)
⚠️ 전문가의 경고: 잉크젯 프린터를 3년 이상 쓰면 반드시 마주하는 공포, 바로 '잉크 흡수제 꽉 참(5B00 에러)'입니다.
G2900과 G2910은 이 에러가 뜨면 프린터가 작동을 멈춥니다. 사용자가 직접 고칠 수 없어서 무거운 기기를 들고 서비스센터에 가야 하죠. 보증 기간이 지났다면? 수리비와 왕복 교통비를 합치면 중고 기계값 나옵니다.
반면, G2960은 혁신입니다. 유지보수 카트리지(MC-G02)를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에서 구매해 1분 만에 교체할 수 있습니다. 2026년의 스마트한 소비자라면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G2960을 선택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제품 수명을 2배로 늘리는 핵심 스펙입니다.
⚡ 3. 속도와 화질: 답답함과의 싸움
"어차피 문서 뽑는데 속도가 중요한가요?" 네, 중요합니다. 대량 인쇄를 걸어놓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왔는데 아직도 윙윙거리고 있다면 속 터집니다.
G2900/G2910은 흑백 기준 약 8.8ipm의 속도를 보여줍니다. 가정용으로는 무난하지만, 성격 급한 한국인에게는 다소 답답할 수 있습니다. 반면 G2960은 흑백 10.8ipm, 컬러 6.0ipm으로 약 20% 이상 빨라졌습니다.
특히 사진 인쇄 품질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G2960은 새로운 잉크 기술이 적용되어 일반 용지에서도 검은색 농도가 더 진하고, 컬러 발색이 선명합니다. 아이들 숙제나 포트폴리오를 뽑을 때 '물 빠진 색감'이 싫다면 G2960이 정답입니다.
📱 4. 편의성 비교: LCD의 유무
프린터에 에러 불이 깜빡거릴 때를 상상해 보세요. G2900과 G2910은 작은 LED 램프의 깜빡임 횟수를 세어가며 매뉴얼을 뒤져야 합니다. "3번 깜빡이면 종이 걸림, 5번이면 카트리지 인식 불가..." 정말 구시대적이죠.
G2960은 전면에 2행 LCD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잉크가 부족한지, 종이가 없는지, 덮개가 열렸는지 텍스트와 아이콘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기계치인 부모님 댁에 놔드릴 예정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화면이 있는 모델로 가셔야 합니다.
💰 5. 2026년 기준 가성비 분석 (내돈내산 관점)
그렇다면 가격은 어떨까요? 2026년 현재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분석해 봅니다.
- G2900/G2910 (중고/재고): 10만 원 초반대. 저렴하지만 '폭탄 돌리기'가 될 수 있음.
- G2960 (신품): 20만 원 내외. 초기 비용은 높지만 유지보수 비용 절감으로 2년 이상 사용 시 이득.
만약 여러분이 "일주일에 1~2장 뽑는다"면 당근마켓에서 상태 좋은 G2900을 줍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재택근무를 하거나 아이들 학습지를 매일 뽑는다"면 G2960을 구매하는 것이 정신 건강과 지갑을 지키는 길입니다.
📝 6. 총평 및 요약
무한 잉크젯 시장은 이제 상향 평준화되었습니다. 하지만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은 G2900 시리즈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기계적인 완성도와 사용자 편의성(특히 유지보수 카트리지)에서 G2960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G2900/G2910: 예산이 극도로 제한적이며, 기계 수리에 능숙한 금손 사용자.
- G2960: 잔고장 스트레스 없이 오래 쓰고 싶은 분, 출력량이 많은 재택근무자, 학생.
2026년, 현명한 소비는 단순히 '최저가'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시간을 아껴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홈 오피스 환경에 딱 맞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